[사진] 박재현 남가주 식품 협회 회장
남가주 식품 합회 박재현 회장은 “아쉽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지난해에 미진했던 일들이
마음에 남아 있다고 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에 하지 못했던 회원사 배가 운동과 함께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자주 열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연합회와 회원사들이
안팎으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LA를 포함해 남가주 지역에 한인 리커스토어를 비롯해 소규모 마켓 업소들은 약 1,200여개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400여개 업소가 식품상연합회 회원사로
등록되어 있다. 사라지는 한인 업소들 자리에 타인종이 자리잡고 있어 회원사 확장은 박 회장의 입장에서
보면 절실한 현실 문제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식품상연합회의 활동은 나름대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식품상연합회 매가진을 발행하는가 하면 세법과 노동법에 대한 정보와 정부의 방역 지침들을 회원사들에게
알리는 메신저 역할도 성실히 수행했다. 특히 골프 대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지난해 송년회를 통해 15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해 식품상연합회의 위상을 높였다.
박 회장이 올해 식품상연합회를 운영해 나가는 방향은 앞서 언급했던 ‘아쉬운 반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박 회장이 꼽은 올해 현안 속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서부터 직원의 관리 및 교육, 관계 개선, 소비자 불편 개선까지 포함되어 있어 ‘아쉬운 반성’의 결과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식품상연합회의 활성화는 박 회장의 최대 관심사다. 박
회장은 “협회 활성화를 위해 신상품 소개, ABC 라이선스를 소유한 회원사들에 대한 교육, 경찰과 긴밀한 관계 및 연락선 유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 산업계가 겪고 있는 물류 공급난도 올해 박 회장이 빼 놓을 수 없는 과제이기도 하다. 주류
대형업체들과 관계 유지와 협상을 통해 원활한 물품 공급과 납품 단가의 현실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개인적으로 올해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