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는 19일 2017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오글렌 군과 박지언 양 등 8명의 장학생들에게 각 1천 달러씩 모두 8천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뉴욕과 델라웨어, 볼티모어, 해리스버그 등 인근
지역 식품인협회 관계자들과 장권일 민주평통 필라델피아 협의회 회장, 헬렌 김 필라시 의원, 김경택 체육인협회장, 이주성 축구협회장 등 각계 인사와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승수 회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본 협회의 장학금 수여식을 후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장학 사업은 동포 사회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사업인만큼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중단 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학생 선발위원장인 우완동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경제적 전망이나 주위의
시선 때문에 공부하기 보다 자신의 적성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선택하고 학업에 몰두하는 대학생이 되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권일 평통 회장은 축사를 통해 “동포 사회의 큰 일꾼 식품인 협회가 긴 안목을 갖고 장학사업을
이어가는 것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조국과 동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주역들을 더 많이 배출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헬렌 김 필라시 민주당 광역 시의원은 “교육을 통해 밝은 미래가 창조 된다”며 한인들이 교육과 정치력 신장에 많은 힘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성칠 국제 한인 식품주류상 총연합회장은 “전국 29개
챕터 가운데 가장 건실한 챕터인 필라델피아 챕터의 장학사업은 다른 챕터와 많은 한인 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2004년도 장학생이었던 그레이스 우 양이 나와 후원인 대표 인사를
해 주목을 끌었다.
그레이스 우 양은 식품협회 장학금과 대학진학, 전공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 등 학창시절에
있었던 과정을 설명하면서 결국 자신이 원하던 공부를 해 덴티스트가 됐다고 그 동안의 과정을 차분하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주목과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몽고메리 카운티 공화당과 민주당 관계자 6명과 이효진 변호사가 참석해 동포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들은 한인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거리감을 좁혀 가기로 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헬렌 김 의원은 장학생들에게 필라시에서 발행한 citation을
수여했으며 행사 시작 전과 장학금 수여 후에 커티스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박지언 양의 특별 연주가 시연돼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식품인 협회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사이테이션을 발행한 것은 필라델피아 장학 사업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그만큼 식품협회 장학 사업의 권위와 격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교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생 가운데 커티스 음대에 재학중인 박지언 양이 특별 장학금을 수여한 것은 식품협회가
영재 교육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지언 양(12)은 현재 커티스 음대에 재학중으로 3살때
바이올린을 처음 접하고 재능을 인정받아 단국대학교 장충식 이사장을 비롯한 각계의 도움으로 오늘에 이른 음악 영재다.
▶장학생 명단
Yeryn Do (Haverford High School)
Jiwoo Lee (Radnor High School)
Julianna Schickel (Friends Central High School)
Yong Jun Kyoung (Haverford High School)
Yosub Lee (Lower Moreland High School)
Glenn J Oh (Lower Moreland High School)
Joshua Cameron (Woodlynde School)
Jieon Park (Curtis Institute of
Music)
|